지난 1월 충무아트홀에서 일하는 아는 지인의 초대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VIP석에서 관람하게 됐어요(Thanks SH)
2014년인가에 초연 공연도 봤던터라 굳이 이번에는 보지 않으려했었는데 결국 보게된 이유는 오로지 이 배우 때문이었습니다.
최.우.혁
고등학생 때까지 권투선수였다가 뒤늦게 배우의 꿈을 꾸고 노래를 배웠다는 그.
얼굴도 반반하고 노래도 시원시원하게 잘해서 과연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너무 궁금해서 공연을 또 보게 됐어요.
이번 공연에서 최우혁 군은 앙리 뒤프레와 괴물 역을 소화했습니다.
전동석 씨는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자크 역을 연기하셨고요, 나머지 배우분들은 죄송하지만 기억이 잘 안나요.
두명 외에는 그다지 큰 비중이 없는 배역들이기도 했습니다.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충무아트홀에서 투자지원을 받아 제작한 창작 뮤지컬입니다.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이라고 하면 유럽 뮤지컬이나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비교했을 때 재미가 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 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두번이나 본 결과 여느 외국 뮤지컬과 견주어봐도 절대 뒤지지 않는 작품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하고 스토리 라인이 조금 비슷한 면은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뮤지컬 넘버들
어떤 뮤지컬들은 공연이 끝나고 나서도 특별히 생각나는 넘버가 없는 뮤지컬도 있습니다.
그런데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대다수의 넘버들이 공연이 끝났어도 귀에 맴도는 매력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몇 곡 소개해봅니다.
1. 단 하나의 미래 - 전동석&최우혁
2. 후회 - 전동석
3. 난 괴물 - 한지상(난 괴물은 솔직히 박은태씨가 제일 잘 부르는 것 같습니다.)
비교 비교!!
4. 너의 꿈 속에서 - 최우혁
특히나 '너의 꿈 속에서'는 축가로도 많이 불리고 있는 것 같아요.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 이어서 충무아트홀에서는 뮤지컬 '벤허'를 제작하고 있다고 해요.
원래는 올해 초연을 올리기로 했었는데 문제가 있어 내년으로 연기가 됐다고 합니다. 좀 아쉽네요. 그래도 기다렸다가 꼭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