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부터 바뀐 8핀 충전 케이블(라이트닝 케이블)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아이폰과의 커넥터가 너무 작아서 케이블을 잡아 빼다보니 케이블 안쪽 선들이 단선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케이블 한두개를 끊어 먹어서 추가로 구매를 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또 케이블이 말썽을 부려서 또 구매하기는 아깝고 수리해서 써볼까 하고 인터넷을 찾아봤더니 역시나 나같은 유저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전자공학도 출신이라 납땜에는 나름 자신이 있던터라 케이블의 커넥터 부분을 해체하고 케이블을 정리해 봤습니다.

 정품케이블 커넥터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너무 세게 힘을 줬더니 박살이 나서 지인에게 커넥터를 구했습니다. 커넥터에 붙어있던 납덩어리와 케이블 짜투리는 납흡입기로 깨끗하게 정리하고 케이블을 정리했지요!!

USB 커넥터 쪽도 혹시 몰라 수축튜브(이왕이면 이쁜 컬러를 구했어야 하는데)로 고정을 시켰습니다.


구글링으로 USB 커넥터 핀아웃 정보를 확인하고(커넥터에 시그널 정보가 표시가 돼 있어서 편했어요.) 본격적으로 8핀 커넥터에 납땜을 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인가ㅡ_ㅡ 손이 좀 떨리긴 했지만 그래도 한번의 실수도 없이 납땜 성공!!

커넥터 캡도 박살이 나서 글루건으로 처리를 했습니다. 수축튜브가 좀 더 두꺼웠으면 정말 깔끔하게 처리를 할 수 있었을텐데 사이즈가 안맞아서 어쩔 수 없이 보기는 좀 흉하게 처리가 됐네요. 그래도 뭐 집에서 쓸거니깐 상관없습니다.

수리가 끝난 케이블로 충전시도!! 충전이 잘 됩니다ㅡ!

이로써 아이폰 8핀 충전케이블 수리가 완료됐습니다ㅡ! 굳이 새 케이블 사서 쓸 필요 있나요? (멀쩡한 케이블도 갖고 있는게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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